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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냐?” 조롱에도…신을수록 ‘새것’된다는 운동화 내놓는 이 브랜드 [스니커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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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의 ‘더티 트리플 화이트’(왼쪽)와 기존 ‘트리플 화이트’ 모델. 출처=브렌든 던 엑스, 나이키


나이키는 에어포스 1 운동화를 처음 선보인 지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 신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혁신은 바로 ‘에이징’(낡아짐) 과정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미국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더티 트리플 화이트’라는 이 운동화는 처음엔 더럽고 낡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갑피의 코팅층이 벗겨지면 점차 하얗게 변합니다. 만일 기다리기가 싫다면 신발 상자에 동봉된 칫솔로 직접 닦아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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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상자에 동봉되는 안내서. 출처=브렌든 던


실제로 소셜미디어상에는 이미 이 운동화를 공개하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는데 칫솔로는 신발을 완전히 깨끗하게 닦아낼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누렇게 변색 처리된 밑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운동화 업계에서는 처음부터 낡아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골든 구스, 발렌시아가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잘 알려졌지만, 기존 제품은 어쨌든 다시 깨끗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운동화는 신선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부 마니아 사이에서는 “중고나라 에디션”이라며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는 조롱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더티 트리플 화이트 외에도 올블랙 컬러웨이인 ‘더티 트리플 블랙’ 모델을 내놓습니다. 가격은 한 켤레당 130달러(약 18만원)로, 오는 7일 스니커즈(SNKRS) 앱을 통해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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