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간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두 남성이 활주로를 내달리다 공항 직원이 체포했다.
미국 피플 등 해외 언론은 24일 “남성 2명이 지난 21일 독일 쾰른 본 공항 활주로에 허가 없이 진입해 내달리다 체포된 뒤 경찰에 인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성 2명은 독일을 출발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향하는 위즈에어 항공사의 비행기에 타야 했지만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다.
두 사람이 공항 탑승구에 도착했을 때 이미 탑승 게이트는 굳게 닫혀 있었다.
하지만 당시 비행기는 이미 엔진을 켠 채 이륙 활주로를 향해 이동 중이었다.
남성 2명이 손을 흔들며 활주로를 내달리는 황당한 광경을 본 공항 직원이 곧장 뛰어와 제지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사건으로 위즈에어 항공편의 이륙이 다소 늦어졌지만 연쇄적인 지연 사태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루마니아 국적의 28세, 47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쾰른 본 공항 대변인은 ”활주로에 무단으로 들어온 남성들은 공항 직원에 의해 체포돼 연방 경찰에 인계됐다“며 ”다른 항공편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을 불법 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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