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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본인 이름’ 넣은 운동화 바라는 이유 [스니커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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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본인 이름’ 넣은 운동화 바라는 이유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왼쪽), 그가 신은 아디다스 육상화의 모습 / 사진=EPA 연합뉴스, 아디다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운동화를 출시하고 싶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27·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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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 라일스
미국의 노아 라일스(7번 레인)가 4일 (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서 9초784를 기록해 0.005초 차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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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 라일스(가운데)가 8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에서 자메이카의 비스블 세비야(오른쪽)와 보츠와나의 레질레 테보고(오른쪽)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 / 사진=UPI 연합뉴스
라일스는 지난 4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100m 달리기 결선에서 9초 784를 기록, 2위 키셰인 톰슨(23·자메이카)과 단 0.005초차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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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 라일스(27·미국)가 4일 (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종을 울려 자축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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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8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미국의 노아 라일스가 시상대에 올라 축하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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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의 단거리 육상화 ‘아디제로 프라임 SP3 스트렁 X Y-3’ / 사진=아디다스
당시 그가 신은 육상화는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프라임 SP3 스트렁 X Y-3’이라는 신제품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의 브랜드인 Y-3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라일스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 무엇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저만의 신발을 원합니다”라며 “제 트레이너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스파이크(육상화)는 돈이 되지 않아요. 심지어 마이클 존슨도 자신만의 운동화를 갖지 못했어요”라고 했습니다. 존슨은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딴 미국의 육상 전설입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저희가 많은 메달을 따는데도, 아시다시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게는 미친 소리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존슨과 같은 육상 스타들이 유명세 만큼 시장성이 큰 대중적인 신발을 출시하는 길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반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부터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까지 미국 농구 스타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운동화를 출시해 왔습니다.

미 투자은행 씨티 분석가인 모니크 폴라드는 패션경제 전문지 더비즈니스오브패션에 “올림픽은 혁신과 성과를 보여주는 훌륭한 볼거리이지만, 아디다스 같은 회사에게는 언제나 상업성 행사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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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의 로드 레이싱화인 아디제로 프라임 X 2 스트렁 루시드 사이안 / 사진=아디다스
그는 노아 라일스의 이번 언급이 이미 아디제로와 같은 레이싱화 라인을 보유한 아디다스의 러닝화 매력을 더 넓힐 수 있다면서 수많은 러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디다스 측은 이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라일스가 파리에서의 업적과 앞으로 있을 더 많은 경기로 스포츠 스타 최고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면서 “우리는 트랙 안팎에서 그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디다스는 2016년부터 라일스의 후원사였습니다. 양측은 올해 초 계약을 연장했는 데 100m·2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 전 푸마와 맺은 계약 이후로 가장 큰 것이라고 미 스포츠 매체 스포티코는 전했습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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