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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2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알고보니 68세

작성 2018.03.27 10:20 ㅣ 수정 2018.03.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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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 60대 중국 남성이 큰 화제다.

올해 68세의 후하이(胡海)씨는 내일모레면 칠순의 나이지만, 외모와 신체 조건은 물론 젊은이 못지않은 패션 감각까지 갖췄다. 여기에 노래와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키 180cm, 체중 68kg의 늘씬하고 단단한 몸을 지닌 그는 평소 요가와 거꾸로 매달리기를 즐기는 것이 ‘방부제 동안’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또한 평소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 아침 식사는 충분히 하고, 점심은 사과와 달걀로 소식을 한다. 저녁은 주식을 제외한 채소와 탕 위주의 식사를 한다.

그는 요즘도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끼면 30대 청년으로 오인당하기 일쑤다.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공장 생활과 해외 무역 업무를 하며 ‘틀에 박힌 삶’을 살았다. 결혼 후에는 성실한 가장의 역할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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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추구한 것은 퇴직한 예순의 나이부터다. 자신의 꿈을 좇는 ‘인생 후반전’을 시작한 셈이다.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했던 그는 전문 강사에게 노래를 배우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면서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했다.


세계 중화권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자신보다 36살이나 어린 파트너와 댄스 실력을 뽐내 1등을 차지했다. 2016년 상하이에서 열린 ‘가장 세련된 할아버지’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후 각종 TV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강 동안’ 할아버지의 춤과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젊음은 일종의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젊고, 열정과 호기심을 지녔다면 인생의 수많은 가능성을 맛볼 수 있다”면서 “꿈을 실현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그저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전했다.

사진=소후닷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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