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 지각해 따가운 눈살을 받았다.
4일 오후3시 목동 SBS사옥에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정경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출연진인 박진희, 황정음, 정보석, 주상욱, 이덕화 등이 정시에 참석했지만 주인공 이범수는 1시간이나 늦어 빈축을 샀다.
‘자이언트’ 제작발표회는 약 10분 분량으로 편집된 드라마 주요영상의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주연배우를 소개하는 행사가 진행됐지만 가장 큰 배역을 맡은 이범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제작진의 애를 태웠다.
결국 드라마 출연진들의 단체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범수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특히 대선배인 이덕화부터 아역배우들까지 모든 배우가 드라마 첫 출발을 알리는 제작발표회를 기대하며 제시간에 자리했기 때문에 이범수의 지각은 모든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이범수는 약속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3시 50분경 도착해 서둘러 사과했지만 단체컷은 물론 개별 배우 사진촬영까지 끝난 후여서 행사 분위기는 냉정했다.
한편 ‘자이언트’는 제작비가 100억 원을 웃도는 대작으로 특별한 소재를 주제로 한 경제드라마다. 이 작품은 1970년대 경제부흥기의 도시개발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다. 첫 방송은 5월 10일 예정.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