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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60도 기울어진 빌딩 철거 시작

작성 2024.04.05 16:29 ㅣ 수정 2024.04.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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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작업에 들어간 화롄 톈왕싱 건물
5일 오전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에 지진으로 인해 철거 작업에 들어간 톈왕싱(天王星) 건물. 2024.4.5 / 사진=연합뉴스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을 강타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 당국은 규모 7.4로 발표) 강진 발생 사흘째인 5일 현재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1106명, 고립된 사람은 682명, 실종자는 16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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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강진
2024년 4월 4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에서 현지 소방관들이 전날 강진으로 숨진 한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뉴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이 공원의 사카당 트레일은 해발 60m, 총 4.1㎞ 길이의 산책로로, 계곡을 따라 걸으며 각종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대만 당국은 지진으로 산책로 0.5㎞와 1㎞ 지점에서 산비탈이 무너졌다면서 인근에 실종자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팀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크게 기울어진 화롄시의 9층짜리 톈왕싱 빌딩은 붕괴 위험에 이날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 건물은 지난 3일 지진 발생 당시 무려 60도까지 기울어졌지만 내진설계 의무화 덕에 붕괴하지 않았고 거주자 모두 대피하거나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30대 여성 캉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구하려고 다시 건물에 들어갔다가 여진에 따른 추가 붕괴로 변을 당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 앞으로 2~3일가량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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