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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축구장 1800개 면적 ‘활활’…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진화율은 7%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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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에서 ‘피켓 화재’가 번지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나파 카운티 칼리스토가 인근에서 ‘피켓 화재’(Pickett Fire)로 명명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올해 베이 에어리어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다.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21일 오후(현지시간) 칼리스토가 외곽 포도밭 인근 도로에서 시작돼 하루 만에 3200에이커(약 13㎢), 축구장 1800개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지난해 소노마 카운티 ‘포인트 화재’(1200에이커·4.86㎢) 규모는 이미 넘어섰다.

현재 진화율은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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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파 카운티 셰리프국이 발령한 대피 명령과 주의보. 사진=엑스(X) 캡처


나파 카운티 셰리프국은 22일 오후 6시 새로운 대피 명령과 주의보를 발령했고, 캘리포니아 산불국은 4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불길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굴착기 15대, 소방차 75대, 소방 항공기와 헬기 등이 동원돼 주요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소방 당국은 “밤 사이 기습적인 물 투하와 직격 진화 전략을 병행했지만, 낮 기온 상승과 함께 화재 활동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세는 슈거로프 마운틴 방향으로 확산하며 동쪽 지역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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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에서 번진 ‘피켓 화재’. 틱톡 craig.philpott0 캡처


이번 불로 인근 주민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인근 포도밭에서 일하는 베이넌 커컨댈은 “불길이 직격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연기가 포도에 스며드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불을 꺼야 제대로 된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밤새 마당과 건물을 호스로 적시며 화염에 대비하기도 했다.

대기오염 관리국은 나파·소라노·소노마 카운티에 이틀간 ‘대기질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명·주택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지역 및 주 전역에 추가 지원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조기 진화 가능성은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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