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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입 나 한입’…반려견과 아이스크림 나눠먹는 여성 논란

작성 2018.07.11 13:10 ㅣ 수정 2018.07.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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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에게 아이스크림 맛을 보여준 뒤 자신도 먹기 시작하는 여성.


최근 아이스크림 콘을 반려견과 나눠먹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 계정 브라운 카디건(Brown Cardigan)에 게재된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호주의 한 공원으로 소풍을 나온 연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연인은 공원 잔디 위에 작은 담요를 깔고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 때 사람들의 시선을 바로잡은 것은 두 사람 앞에 앉아있는 반려견 닥스훈트였다.

반려견이 아이스크림을 빤히 쳐다보자, 이를 눈치 챈 여성은 반려견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뜻 내밀었다. 반려견은 기다렸다는 듯 스무여 차례 아이스크림을 핥았고, 여성은 반려견이 맛본 아이스크림을 아무렇지 않게 먹기 시작했다.

한편 ‘그녀와의 첫 번째 데이트. 그녀는 개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무슨 짓을 한거야?’라는 설명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8만 30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나는 우리 개를 좋아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우리 집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 변도 먹는데, 마지막 한 입을 남겨주거나 차라리 새 것으로 하나 사주겠다”라거나 “개가 항생제 내성 세균(MRSA)을 옮길 수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개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아무 이상 없다”, “우리는 모두 함께 나누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옹호했다.

사진=인스타그램캡쳐

https://www.instagram.com/p/Bk_OaGpDi1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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