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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男이 선호하는 외모…눈-브래드 피트, 코-·톰 크루즈 합치니

작성 2018.03.31 17:36 ㅣ 수정 2018.03.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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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에 대한 욕망은 여성만의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외모를 갖기 위해 성형수술을 원하는 남성도 급증하는 추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의 수는 2015년 기준, 1997에 비해 3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 남성들은 보다 어려보이는 외모를 선호했으며, 이를 위해 입술이나 코에 보형물을 넣거나 눈꺼풀 모양을 보정하는 등의 성형수술 또는 시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의 조슈아 주커만 성형외과전문의는 “최근 남성들도 성형수술과 성형 시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2016년에는 몇 달에 한 명 정도의 환자만 왔었지만 근래에는 한 달에도 2~5명의 환자가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숫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직을 가진 남성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려보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주커만 박사에 따르면 현지 남성들은 브래드 피트와 같은 느낌의 눈을 가장 선호, 눈꺼풀을 위로 끌어올리는 시술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전문의인 리차드 윈터스 박사는 주드 로와 톰 크루즈의 코가 가장 ‘인기가 많다’가 설명했다. 특히 코 성형수술은 남성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술이며, 2016년 한 해 동안 미국 남성 사이에서 5만 5025건의 수술이 시행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3% 증가한 수치라고 윈터스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는 여성이나 모델, 배우만이 이런 수술을 받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며, 남성들은 보다 남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 외모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입술 보정시술의 경우 영국 배우 헨리 카빌이나 영국 가수 헤리 스타일스의 입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종합, 남성들이 선호하는 유명인의 얼굴 부위를 모두 합친 이미지에 데일리메일은 “남성들의 ‘드림 페이스’”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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