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산시성 뤄양현의 한 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47세 남성 교사이며, 그가 이달 초 SNS에 올린 동영상 속 소녀는 같은 학교의 17세 학생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간당 100위안(약 1만 7000원)을 받고, 1주일에 3회 물리학 개인 지도를 하면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동영상은 교사가 여학생의 허리를 팔로 감싸고 입을 맞추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이는 영상 속 여학생이 직접 찍은 뒤 교사에게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교사가 자신의 SNS에 직접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비공개’ 버튼을 누르지 않아 세상에 공개됐다.
해당 교사가 재직하던 고등학교 측은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그를 해고했으며, 교육부와 협의 끝에 교사 자격증도 박탈했다. 또 개인지도를 하다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한 책임을 물어, 학생의 가족에게 개인 지도비로 받은 2000위안(약 34만 2000원)을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해당 학교 학생들도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다”고 전했다.
영상 속 40대 교사에 대한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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